“아내가 응급상황인데…” 장기용ㆍ천우희 드라마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장기용, 천우희 드라마 갑질 논란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응급 환자 보호자의 통행 막아

배우 장기용, 천우희의 새 드라마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드라마 촬영팀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그런데 어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산모실로 올라갔다. 이 소식을 듣고 가게 문을 닫은 뒤 엄청 뛰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본관을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태프가 촬영 중에 조용히 하라며 좋지 않은 표정으로 가는 길까지 막고 말했다”며 “병원이 사람 살리는 데지, 촬영이 문제냐”라고 목소리를 냈다.

취재 결과 해당 드라마는 배우 장기용, 천우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으로 밝혀졌다.

해당 촬영팀은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글쓴이는 “다행히 와이프는 문제 없이 잘 지나갔지만 만약 문제라도 생겼으면 다 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여기저기에 쓰레기 버리고 시끄럽게 하는 것도 문제인데 병원에서 통제까지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논란은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무인도의 디바’, ‘폭싹 속았수다’,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드라마마다 촬영 민폐 논란, 갑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