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쌍둥이 자연분만’ 부부
포스코 선물 공개
9인승 승합차·도우미 비용 등
지난해 8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다니는 김환 사원과 아내 박두레 씨는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 현재 대기업에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경사에 포스코 회장도 부부에 큰 선물을 건넸다고 한다.
지난 1일 방영한 ‘경제궁합 쩐생연분’에 김환 부부가 출연해 출산 당시 받았던 선물을 밝혔다.
김환은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풀옵션 9인승 승합차를 언급했다. 사측에서 김 씨 명의로 등록비까지 다 지원해줬다고.
또 아기들 도우미 1년치 비용 3,600만 원과 출산 축하금 2,000만 원에 100만 원대 유모차도 선물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걸 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님이 들고 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최정우 회장은 지난 5월 김 씨의 집을 찾아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서 최 회장은 바닥에 엎드려 네 쌍둥이와 눈을 맞추고 활짝 웃고 있었다.
그러나 육아 현실은 잔인한 것. 김환 씨는 “분유를 지원받았는데 본사 정책이 바뀌면서 끊겼다. 일단 가성비 좋은 국내산 분유로 바꾸니까 하루 한 통, 한 달에 50만 원이 나간다. 기저귀도 하루에 한 팩은 기본이라 한 달에 50만 원은 나간다. 아이들 태어나고 작년 한 해만 병원비가 3,000만 원 안 되게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 씨 부부는 첫째 딸과 네 쌍둥이 등 총 다섯 아이들이 독립할 때 5,000만 원씩 지원해주기 위해 총 2억 5000만 원을 따로 모으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애국자 부부네요”, “나라에서도 지원 팍팍 받길”,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어려운데 첫째 아이에 쌍둥이 넷, 듣기만 해도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회사 차원에서 지원 잘 해주네? 이래서 대기업에 다녀야 한다는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2
노동자
이기사에서도 굳이 프랑스를 찾는 대한민국 밑바닥국민이 보이네
한국에서 포스코 다니른것보다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면, 모든국민이 누릴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