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올린 카리나
과거 삭발한 아이돌 재조명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
배우 이재욱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에스파 카리나가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5일 카리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가끔 K팝은 별로다”, “왜 젊은 여성이 누군가와 데이트하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는 거냐. 정말 말도 안 된다”, “제니가 겪어야 했던 일을 목격하고 나면 모든 것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팬들은 성장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13년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 미네기시 미나미가 열애 사실이 밝혀지고 삭발을 한 일화가 재조명됐다.
당시 20살이었던 미네기시 미나미는 삭발을 하고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팬 여러분 AKB48과 이별은 지금 저로서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이 영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으며, AKS 측에서는 미네기시 미나미를 선발멤버에서 연구생으로 강등시키는 것으로 마무리지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무슨 사이비 종교 신도 보는 것 같다. 소름 끼친다”, “AKB48가 무서워졌다” 등 댓글이 달렸으며, 연애 금지령 등 아이돌 멤버들에게 가해지는 인권 침해가 공론화된 바 있다.
한편 미네기시 미나미는 지난 2021년 졸업 콘서트를 통해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2022년 8월 오야이즈 테츠야와 결혼해 2024년 첫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