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청룡어워즈 대상
‘더 글로리’ 송혜교 연기
연기에 대한 속마음 전해
배우 송혜교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2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더 글로리’로 대상을 받은 송혜교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혜교는 “연기가 늘 좋았고,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에는 조금 다양한 작품을 하지 않다 보니까 제 연기가 저도 지겹더라. 또 보이는 모습도 똑같고, 나도 이렇게 질리는데 보는 사람이 나를 보면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송혜교는 “그래서인지 연기하는 게 재미가 없었는데 그때 ‘더 글로리’를 하면서 장르, 목적이 달라지니까 표정, 대사 톤도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한 지 한참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새로 본 내 얼굴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시 연기가 재미있어졌다. 받아보는 작품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만큼 차기작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송혜교는 “저는 안 해본 것이 되게 많다. 어릴 때부터 멜로 드라마를 많이 해서 안 해본 장르가 많다. 공포, 스릴러, 악역, 코미디가 많이 가미된 역할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되었으니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빨리 현장에 가고 싶고 부럽다”라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앞서 차기작으로 언급됐던 ‘자백의 대가’가 불발된 것에 대해서도 “저도 소희 씨도, 심나연 감독님도 아쉬워해서 ‘언젠가 꼭 만나자’고 헤어진 것이라서 더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6년 모델로 데뷔해 27년째 톱 여배우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송혜교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