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카톡 프사 욱일승천기
피해자 20세 여대생 사망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이 신상이 공개된 후 그의 정체가 탄로 났다.
지난 24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최원종의 동창생 A 씨는 최원종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최원종의 프로필 사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었으며, 배경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설정되어 있었다.
A 씨는 “이름이 최원종이라고 쓰여 있는데 사진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인 거다. 어? 뭐지? 하고 눌러봤는데 뒤에 욱일승천기가 배경으로 있고 일본어로 뭐라고 쓰여 있더라. 얘 왜 이러지?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사건 피해자 20세 여대생 B 씨가 결국 숨졌다.
B 씨는 최원종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26일 만에 사망했다.
당시 차에 치여 6일 만에 숨졌던 60대 여성에 이어 B 씨 마저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사건 피의자인 최원종은 29일 구속기소 됐으며, 검찰은 최 씨가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나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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