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대부분 만족”
잼버리 각국 회의록 공개
각국에서 조직위 비난 쏟아져
새만금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공식적인 일정을 마친 가운데 감사를 앞두고 있다.
당시 폭염을 견디다 못한 8백 명의 대원들이 탈진하며 각국에서 원성이 터져 나와 조직위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대책마련은 커녕 위생 문제, 횡령 등 논란만 커졌다.
이에 세계적인 비난을 받으며 막을 마친 이번 잼버리 조직위의 회의록을 보면 영국 대표단은 급수대, 샤워실 등 폭염 대책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
또한 미국은 언제 위생이 확보되는지 거듭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고, 호주는 차라리 ‘잼버리를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결국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기 전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는 퇴영을 통보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당시 “잼버리는 잘 되고 있다”고 설명하기에 그쳤다.
지난 7일 여성가족부장관인 김현숙 장관은 “‘아주 많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비율은 4%라고 나타나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얼음물과 냉방 버스로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지만 결국 잼버리는 조기 퇴영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한편, 정부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54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직위원회를 꾸렸으나 대면 회의는 단 한차례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조직위원은 “원래 조직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잼버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구성된 기구인데, 대면 회의를 한 적이 없으니, 몸집만 컸지 사실상 한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라고 양심 고백을 하기도 했다.
댓글3
여가부 장관 김현숙 빨리 짜려세요.
여가부 장관 김현숙 빨리 짜려세요. 월급 아까워요.
홍시중
이런인간을 장관이라 앉혀놓은자가 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