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사망 10주기 맞았다
욕실에서 극단적 선택… 뇌사 판정
마약 혐의 실형… 석방 후 5개월 만

배우 고(故)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뒤인 26일 최종 뇌사 판정을 받고 끝내 생을 마감했다. 향년 43세.
당시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김성민이 부부 싸움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족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 절차를 진행했다. 콩팥과 간장, 각막 등이 기증됐으며 이를 통해 다섯 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었다.

1973년생인 김성민은 지난 1991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왕꽃 선녀님’, ‘돌아온 싱글’, ‘다이아몬드의 눈물’,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명가’,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2009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는 특유의 예능감을 과시하며 방송인으로서 영역을 넓혔다.
고인은 지난 2010년 12월 마약 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KBS, MBC 등에서 출연 금지 명단에 오른 그는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4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지난 2015년 3월 또다시 마약 혐의가 적발돼 구속됐고 재판부는 김성민에게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70만 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이 불복해 같은 해 9월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김성민이 반성과 자백을 하고 있고 범행이 단순 매수와 투약에 그쳤고 다른 사람에게 매매한다거나 전파하지 않았기에 원심에서 내려진 징역형이 결코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하며 원심을 확정했다. 실형을 마친 고인은 지난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5개월 만인 같은 해 6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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