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만에 종영한 ‘안다행’
안정환 X 붐 감동 케미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높은 시청률 기록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안정환, 붐의 ‘내손내잡’을 끝으로 3년 반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12월 4일 밤 9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다행’ MC 안정환과 붐의 3년 반만의 첫 ‘내손내잡’이 그려진 가운데 5.4%(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81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이날 안정환은 ‘안다행’ 마지막 회를 기념해 붐을 무인도로 초대했다.
이는 두 사람의 첫 ‘내손내잡’으로 이들이 잡은 재료를 최고의 요리로 만들어 줄 셰프 정호영도 합류했다.
안정환은 섬에 곧 VIP 손님이 온다고 말하며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루질에 나섰다.
붐과 정호영도 안정환의 성화에 ‘내손내잡’에 몰두했고, 이들은 망둑어, 굴, 박하지, 개불, 해삼 등 풍성한 재료를 확보했다.
더불어 선박 운전 면허증을 따 놓은 붐 덕분에 미리 던져둔 통발도 쉽고 빠르게 건질 수 있었다.
안정환은 자신의 목표였던 선박 운전 면허증을 먼저 딴 붐을 보며 부러워했지만, 곧 통발에서 장어와 우럭을 발견하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섬에 돌아왔다.
그리고 세 사람은 본격적인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안정탕’으로 유명한 국물 요리의 고수 안정환의 ‘맑은 조개탕’부터 붐의 시중의 파는 치킨 맛보다 더 맛있는 ‘게촌 치킨’, 그리고 정호영 셰프의 손맛이 들어간 ‘망둑어 & 우럭 초밥’과 ‘통장어 튀김’까지.
이 모든 음식을 맛볼 VIP 손님의 정체는 바로 붐이었다.
안정환이 VIP 손님의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붐은 깜짝 놀라며 “지금까지 늘 남을 빛나게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주인공이라니 깜짝 놀랐다.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붐도 안정환을 위해 준비한 음식이 있었다. 그는 안정환이 황도에서 맛본 섭에 행복해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섭을 가져왔다.
이를 본 안정환은 “내가 널 안 이후로 제일 잘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곧 자신의 섬 생활 시작과 끝을 장식하게 된 섭을 먹으며 울컥했다.
황도를 시작으로 약 3년 반 동안 자연과 함께하며 만렙 촌장님이 된 안정환.
그는 “더울 때는 너무 덥고, 추울 때는 동상 걸릴 정도로 너무 추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이 다 고마웠다”며 “지금까지 한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다”라고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붐도 “시청자분들이 그리워하고, 아쉬워할 만큼 저도 더 크게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고 뭉클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처럼 안정환과 붐, 그리고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게스트와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안다행’은 148회를 끝으로 재정비에 나선다.
81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뒤로하고 박수칠 때 떠나는 ‘안다행’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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