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탄생한 코리안 리거
FC서울의 수비수 이한범
조규성과 한솥밥 먹는다
또 한 명의 유럽 이적생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한국 축구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외 진출이 공격수보다 비교적 낮은 ‘수비수’ 포지션 선수가 유럽 무대를 밟는다는 소식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데, 그 주인공은 바로 K리그1 FC서울의 2002년생 ‘이한범’.
무엇보다 그가 조규성이 속한 엔마크 프로축구 FC미트윌란으로 이적함에 따라 국내 축구 팬들은 벌써 ‘한국인 콤비 탄생’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28일 미트윌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이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등 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총 4년 계약이며,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1억 5,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구단 역대 수비수 중 3위에 달하는 이적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준다.
한국인 수비수가 20억 원이 넘는 이적료로 유럽에 진출한 사례는 사실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일하기 때문. 이는 아직 21세인 이한범의 성장세와 잠재력을 미트윌란이 높이 평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한범이 달게 된 등번호 3번은 주전 수비수를 상징하는 만큼, 그가 구단뿐 아니라 김민재 뒤를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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