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복 코스프레 의상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진입 지연 원인
6개월 이하 징역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경찰 제복 코스프레 의상이 버젓이 팔리는 중으로 나타났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핼러윈을 앞두고 2만 5,000원에 경찰 제복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이트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수십 곳도 ‘핼러윈 코스튬플레이 의상’이라며 경찰 제복을 판매하고 있었다.
핼러윈 데이에는 유령이나 귀신, 캐릭터 등의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찰복, 군복, 소방복 등을 입은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복장은 비상 상황 시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경찰 등 제복 코스튬을 입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보니 구조 상황이 실제인 줄 몰랐고, 이 때문에 경찰의 현장 진입이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경찰 제복을 온라인에서 팔지 말아 달라’는 공문을 포털사이트에 보내기도 했다. 당시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에서 유사 경찰복 유통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핼러윈 경찰’, ‘핼러윈 제복 코스프레’ 등으로 검색하면 1만 개 넘는 상품이 나온다.
현행법상 경찰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복을 착용하거나 유사한 복장과 장비를 소지하는 건 불법으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1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여기에는 경찰 제복 외에도 ‘소방복’이나 ‘군복’도 금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은 핼러윈을 앞두고 경찰 제복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당근마켓은 이용자들이 문제 게시글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사유에 ‘경찰용품’을 추가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핼러윈을 앞두고 경찰 제복 커스튬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이 이뤄지면서 제재 규모가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핼러윈 기간 인파운집 예상지역 16곳을 선정하고 안전관리계획에 나섰다.
이에 경찰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파 밀집 장소, 취약 시간대에 12개 경찰서 620명, 경찰관기동대 10개 부대 등 모두 1260명을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댓글2
ㅇㅇ
참사때 한녀들이 여경 제복 코스프레 하고 다님. 구지 남경 경찰 제복을 단속하는 건 경찰총감이 빡대가리 임을 입증함
ㅇㅇ
걍 서울구치소 탈옥수 코스프레하고 수갑차고 다니면 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