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로버트슨, 5개 혐의 유죄
성범죄·폭행·협박 혐의 인정
7월 23일 선고 예정

올해 45세인 영국 유명 배우 이언 로버트슨(Iain Robertson)이 성폭행 혐의를 법원에서 인정받아 충격을 안기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BBC 등 여러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이언 로버트슨에게 강간을 비롯해 성범죄, 폭행, 협박, 가정폭력성 학대 행위 등 총 5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여성 3명을 상대로 저질러진 범행과 관련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로버트슨을 “폭력적이고 통제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가장 중대한 혐의는 드라마 ‘리버 시티’를 통해 알게 된 동료 여성 배우와 관련된 사건이었다. 피해 여성은 두 사람이 한때 연인 관계였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는 법정에서 “더 이상 연인 관계를 원하지 않았고 플라토닉한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하지만 그는 내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경계를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로버트슨의 집에서 소파에서 잠을 자려했지만 이후 원치 않는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2018~2019년 사이 발생한 강간 혐의 1건과 별도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 또한 해당 피해자를 상대로 지속적인 학대 행위를 한 혐의 역시 인정했다.

또 다른 여성은 2007년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열린 모임에서 로버트슨이 강제로 접근했다고 증언했다. 배심원단은 이 사건을 강간 혐의로 판단하지는 않았지만 피해 여성에게 와인을 붓고 대학 과제를 훼손하는 등 폭행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로 봤다.
세 번째 피해 여성 역시 배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말다툼 과정에서 로버트슨이 자신에게 달려들어 위협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또 반복적인 전화와 음성메시지, 공연장으로 보낸 선물 등 집착적인 행동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여성과 관련된 폭행 혐의 1건과 협박-학대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또 다른 폭행 혐의와 네 번째 여성에 대한 지속적 학대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로버트슨은 재판 내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범죄 행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로버트슨은 현재 유죄 평결 직후 법정 구속됐으며 영국 성범죄자 등록 대상에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오는 7월 23일 선고공판을 열고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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