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당 지도부 향해…
매서운 ‘반어법’ 공세
“정 대표의 재선을 응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3일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조기 레임덕. 정청래 연임이 가속화시킬 겁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민주당의 오랜 지지층과 중도층이 이탈하며 국정지지율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것이 그 신호탄”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1심 법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라며 “‘자백 전에 자백 축하 파티를 열었다’라는 증언의 모순을 국민배심원단께서 현명하게 짚어내셨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한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치켜세웠다.

사법부의 판단을 수용하지 않는 여당 지도부의 태도도 지적했다. 안 위원은 “그런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를 두고 ‘참 안타깝고 이상한 판결’이라며 재판 결과를 부정했다”라며 “심지어 “검찰의 짬짜미다”라는 음모론까지 늘어놓으며 열흘 동안 귀중한 시간을 내 재판에 참여해 주신 국민을 모독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화영 재판 결과를 부정함은 물론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해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한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특검법을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정 대표에 대해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본인의 당대표 재선을 위해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내심 반기는 것인지 모를 정도”라며 “정권교체의 선봉이자 李정부 조기 레임덕의 선봉장인 정청래 대표의 재선을 응원한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르면 24일 최고위원회의 또는 26일 당무위원회에서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앞두고 당내 신경전도 정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강성 지지층이 요구해 온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티끌마저 없애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반면 이 대통령은 “최소한의 예외는 둬야 한다”라며 신중론을 밝힌 바 있어 사법 개혁 방향을 둘러싼 당청 간 온도 차도 다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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