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장 대표 몰아내면 총선 대패”
“내년 전당대회 하는 게 다 사는 길”
“사퇴론은 자판기 수준… 월례 행사”

국민의힘 내에서 장동혁 대표의 사퇴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견해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지난 16일 명 씨는 개인 SNS를 통해 “국민의힘 페이스 조절 좀 하지 장동혁 지금 몰아내면 총선에 대패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전당대회를 하는 게 다 사는 길이다 나는 분명히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해당 게시물에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면 청와대 가셔야“라며 “나중에 결과를 보시면 아니겠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1일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주축의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는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라며 “장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했고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교체를 주문하셨다”라며 “보수는 늘 ‘책임’을 중시해왔다.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인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라고 규탄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지 말라“라며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공정’을 지키고자 모인 시민들의 요구를 오염시키는 것은 보수 정당 대표로 결코 해선 안 될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에서 잘못을 짚고 시스템을 고쳐야 할 문제를 장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행위는 스스로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지난 16일 장 대표는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 ‘허민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집안싸움에 매몰될 때가 아니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특히 “당 대표 사퇴론은 자판기 수준“이라며 “당 대표가 된 이후 매달 한 번씩 반복된 월례 행사 같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재선거와 특검, 선관위 개혁”이라며 “우선해야 할 것은 강제 해산이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강제 해산을 하명하고 서울경찰청장이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시민과 청년들을 겁박하고 있다”라고 정부와 경찰을 향해 일갈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