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연기까지 준비
촬영하며 실제 공포감 체감
‘사랑과 집착’의 경계 담은 작품

배우 신민아가 극 중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영화 ‘눈동자’ 출연 계기를 비롯해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평소에도 스릴러 장르를 즐겨 보는 편이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 긴장감과 고충이 영화 속에도 잘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인해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신민아 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던 중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작품에서 신민아는 서진과 서인, 쌍둥이 자매를 동시에 연기하며 1인 2역에 도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신민아는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의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눈동자의 위치를 달리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물이 처한 상황을 세밀하게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디테일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특히 후반부 수술 장면에서는 실제로 눈에 붕대를 감고 촬영에 임했다. 신민아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자 작은 소리에도 청각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그 과정에서 공포심을 직접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주는 두려움이 상당했고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서진이 느꼈을 불안과 두려움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객들 역시 영화를 보며 서진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이 촬영 당시 느꼈던 공포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1인 2역을 맡은 소감도 밝혔다. 신민아는 서진과 서인이 같은 얼굴을 가졌지만 성격과 가치관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사진작가인 서진은 결핍과 보호 본능, 동생에 대한 선망을 동시에 품고 있는 반면 도예가인 서인은 자신의 욕심이 언니에게 부담이 될까 고민하는 인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서진과 서인 자매를 비롯해 도혁(김남희 분), 어머니 등 다양한 인물 관계 속에서 사랑과 집착의 경계가 드러난다며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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