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내 갈등에 우려 표해
“삿대질하다 보면 주먹질하게 돼 있다”
“그러면 코피가 터진다. 국민들 코피가 터지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갈등 양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삿대질하다 보면 주먹질하게 돼 있다. 그러면 코피가 터진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여당의 역할에 대해 “맞는 말”이라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싸운다면 말이 되는 일이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여당은 무한책임이 있다”라며 “야당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국민의힘 지지한다고 해서 ‘너 국민 아니야’ 이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원내 최고참 원로 의원으로서 서로 진정하자는 의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깊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정 대표를 겨냥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 대통령이) 싸우지 말고 국민만 보고 집권 여당답게 행동하자는 것인데 원론적인 메시지가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 의원은 “(당권 경쟁이 고조되고 있어)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삿대질하다 보면 주먹질하게 돼 있다”라며 “그러면 코피가 터진다. 누구 코피가 터지겠나. 국민들 코피가 터지지”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정 대표의 최근 발언인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옳지 않은 말”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설사 잘못했더라도 여당 대표라면 조용히 건의하고 조용히 수습했어야 한다”라며 “이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정 대표가 (선거 결과 등)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내 “그렇지만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기 위해 전당대회 출마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라며 “다만 나 같으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70%에 가까웠던 이 대통령 지지도가 (대폭 낮아졌고) 민주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에 비해) 20%p 이상 앞서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결과마저 나온다”라고 심각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그는 “이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가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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