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해외 팬, 부산 숙소 예약 문의
돌아온 건 욕설과 일방적 취소 통보
누리꾼들 공분… 부산시, 경위 파악 중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한 해외 팬이 숙소 예약 도중 봉변을 당해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SNS 등에 따르면 BTS의 팬인 일본인 여성 A 씨는 부산의 한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호텔을 예약했다. 이후 숙소 측에 체크인 절차와 엘리베이터 설치 여부, 예약 취소 가능성 등을 문의했다.
하지만 숙소 측은 문의에 대한 답변 대신 “별 거지 같은 XXX이 다 있노“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예약 취소, 수고하세요“라고 통보하며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했다. A 씨는 해당 내용을 개인 SNS에 게재하며 “번역기를 써도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이런 곳에 묵지 않게 돼 오히려 다행이다. 다른 숙소를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A 씨는 “원한이나 영업 방해로 비난받을 수 있어 호텔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예약 플랫폼에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시는 해당 숙박업소 상호 및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나라 망신이다“, “질문도 못 한단 말인가”,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하다”, “어딘지 알아내서 장사 망하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BTS 부산 공연 관련 숙박 불편 신고는 311건으로 이 가운데 예약 취소가 25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달 27일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부산이 이번에 방탄소년단 공연과 관련한 소위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다“라며 개선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에 제일 장애가 되는 것이 불친절, 바가지, 인종차별 같은 것들”이라며 “그런 업체들에 대해 명단 공개 같은 것도 좀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동일한 객실을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한 의혹이 제기된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사기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BTS는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ARIRANG IN BUSAN‘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열리는 완전체 부산 공연이다.





















댓글1
제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동일한 객실을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한 의혹이 제기된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사기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행입니다 꼭 이런 행태는 꼭 근절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