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병세 악화
결국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
‘신병일기’로 사랑받은 배우

대만 유명 배우 푸쯔춘(傅子純)이 향년 46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푸쯔춘은 급성 백혈병으로 인한 응급 상황이 발생해 단수이 마카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귀국 직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호흡과 심장까지 멈추는 위급한 상황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등 긴급 처치를 진행했지만 병세의 진행 속도를 막지 못했다. 현지 흉부중증의학 전문의는 급성 백혈병에 따른 폐색전증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 역시 비보를 공식 확인했다. 관계자는 “가족들조차 그가 혈액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예상치 못한 이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유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故) 푸쯔춘의 아내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남편을 떠나보낸 심정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당신을 잃고 맞이한 첫 번째 밤이다. 이번 장난은 너무 심해서 웃을 수조차 없다”라며 “익숙했던 코 고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잠을 잘 수가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당신은 언제나 나를 이해해 주고 인정해 준 사람이었다. 마음이 산산조각 난 것 같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라고 덧붙이며 깊은 상실감을 전했다. 푸쯔춘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푸쯔춘은 2002년 드라마 ‘후산일선조’로 데뷔한 이후 ‘의난망’, ‘낭가’, ‘풍수세가’, ‘사랑의 영광’, ‘행복이 온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은 2010년 방영된 ‘신병일기’였다. 극 중 양하이성 역을 맡아 친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을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염정영웅’을 비롯한 여러 드라마와 영화 ‘혈관음’ 등에서도 활약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소속사 민시 측은 푸쯔춘을 두고 “연예계의 공무원 같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20년 넘게 연기에 매진하며 성실한 배우로 사랑받아 온 푸쯔춘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동료 배우들과 팬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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