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개 투표소서 총 4726장 부족
서울 지역에서만 총 3912장 모자랐다
인천, 대구, 부산, 울산, 경남 창원까지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사태와 관련해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총 4726장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투표용지 부족 등 발생 투표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만 총 3912장의 투표용지가 모자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965장으로 가장 많았고 성북구 791장, 강남구 665장, 광진구 436장 순으로 집계됐다. 개별 투표소 기준으로는 송파구 잠실4동 제7투표소의 부족 규모가 가장 컸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본투표 당일 1836명이 투표했지만 사전에 배정된 투표용지는 1400장에 그쳐 436장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는 383장,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는 278장, 성북구 장위1동 제6투표소는 277장이 모자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되며 혼란이 이어졌던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도 179장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장 이상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는 모두 17곳으로 전부 서울에 위치한 곳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인천이 404장으로 가장 많은 부족분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137장, 부산 125장, 울산 81장, 경남 창원 67장 순으로 조사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본투표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판단해 투표용지를 적게 배정했고 반대로 사전투표율이 낮은 곳에는 본투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더 배분했다고 밝혔다.

김민전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단순 실무 착오가 아닌 중대한 선거관리 실패“라며 “특검을 통해 투표용지 배분과 의사결정 과정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잠실7동 투표함 개표소 일대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가 8일 현재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반출된 이후 본격화됐다. 경찰은 지난 3일부터 5일 오전까지 약 35시간 동안 이어진 시위대의 봉쇄를 뚫고 개표소로 진입해 투표함을 이송했다. 해당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불거지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