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논란 2주째…
멤버들 지적 속 웃음 실패
원년 멤버 송지효, 회복 가능할까

배우 송지효의 ‘런닝맨’ 속 분량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탐정으로 변신한 가운데 박신양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특별한 미션을 제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에 모인 멤버들 앞에서 박신양은 “세계 각국에서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명화들이 왔는데 그중 한 점이 사라졌다. 진품은 위작들 사이에 숨겨져 있고 그림 속에 단서가 있다”라며 전시장 곳곳에 흩어진 20여 점의 작품 중 단 하나의 진품을 찾아야 하는 추리 미션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송지효의 이른바 ‘병풍 분량’은 계속됐다. 방송 시작 약 10분이 지나서야 첫 멘트를 했고 중반 이후에는 ‘먹방’ 장면 외에는 눈에 띄는 활약을 찾기 어려웠다. 해당 논란은 벌써 2주째 지속되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당시 제작진은 편집 등을 통해 송지효의 분량을 보완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작진이 송지효의 분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온다.
릴레이로 그린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 도중 송지효가 “문제 한 번 더 보여달라“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문제를 안 봤냐”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지석진도 “3초 전에 보여줬는데…”라며 “지효가 붕어야?”라고 당황했다. 하하는 “말이 안 되잖아. 같이 봐놓고”라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송지효는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17년째 프로그램과 함께해왔다. 고정 멤버로 합류 당시 털털한 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멤버로 자리매김했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16년에는 김종국과 함께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다가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로 철회되는 일도 있었던 만큼 ‘런닝맨’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런닝맨-런앤펀 컴퍼니’ 편에서는 송지효의 분량이 약 10초에 그치며 논란이 시작됐다. 대부분 리액션이나 단체 장면에서만 모습을 드러낼 뿐 주도적인 활약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같은 논란은 앞서 2023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송지효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하차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런닝맨‘의 멤버인 유재석은 당시 웹 예능 ‘핑계고’에서 “지효가 진짜 노력을 많이 한다”라며 “지효도 ‘열심히 좀 했어야 했는데’라고 속상해 하더라. 그래서 ‘다음 주 부터 더 열심히 하면 된다. 신경 쓰지 말라’라고 말했다”라고 응원했다.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지켜온 송지효가 연이어 불거진 분량 논란 속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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