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검 중 사망 확인
미성년자 성범죄로 실형 선고
90년대 인기 배우의 추락

영국 유명 배우 존 앨퍼드가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존 앨퍼드(본명 존 섀넌)는 지난 13일 영국 노퍽주에 위치한 버 교도소에서 향년 54세로 사망했다.
영국 교정 당국은 성명을 통해 “존 섀넌이 2026년 3월 13일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며 “구금 중 사망 사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교도소·보호관 옴부즈맨이 관련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앨퍼드는 배우로 활동할 당시에는 ‘존 앨퍼드’라는 예명을 사용했지만 재판과 수감 과정에서는 본명인 존 섀넌으로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교도소 직원들은 아침 점검 도중 침대에 누워 있는 그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잠든 것으로 보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확인한 결과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앨퍼드가 수감돼 있던 버 교도소는 중간 보안 등급인 ‘카테고리 C’ 시설로 탈옥 위험이 비교적 낮은 수감자들이 수용되는 곳이다.
앞서 앨퍼드는 올해 1월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으로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영국 세인트앨번스 크라운 법원은 그가 잉글랜드 허트퍼드셔주 호즈던의 한 주택에서 14세와 15세 소녀에게 술을 제공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단은 그가 14세 소녀와 성관계를 하고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앨퍼드는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도 없고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법정에서 “잘못된 판결”이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앨퍼드는 과거 영국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였다. 1980년대 BBC 청소년 드라마 ‘그레인지 힐’에서 반항적인 학생 로비 라이트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고 이후 1993년 ITV 드라마 ‘런던스 버닝’에서는 소방관 빌리 레이 역으로 5년간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1996년에는 가수로도 활동하며 데뷔 싱글 ‘Smoke Gets in Your Eyes’를 시작으로 ‘Blue Moon’, ‘Only You’, ‘If’, ‘Keep on Running’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연예 활동이 줄어들면서 그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그는 지붕 공사 노동자와 비계 작업자, 미니캡 운전기사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여러 차례 법적 문제와 논란에도 휘말렸다. 결국 그는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복역을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에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