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교육 관련 상 받아
“상을 탄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
“상은 노력의 결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교도소에서 교육 관련 상을 받았다고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주빈은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다. 조주빈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교도소에서 받은 상장을 공개하며 소감을 전했다.
해당 블로그는 조주빈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이 교도소에서 편지를 작성해 보내면 대리인이 이를 블로그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글이 공개되는 구조다. 해당 게시물에서 조주빈은 “표창장을 받았다. 대단한 일을 해낸 건 아니고 3주 동안 교육에 열심히 참여한 점을 치하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집 냉장고에 붙여놓으라고 의기양양 당부해뒀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2026학년도 제1기 집중인성교육 기본교육을 충실히 이수해 교육생들의 모범이 됐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조주빈은 “상을 탄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라며 “상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돌이켜 보면 저는 학창 시절에 상을 받는 부류는 아니었다”라며 “엄밀히 말하면 상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 제가 교도소에 이르러 상을 받게 되니 감회가 남다른 것”이라고 털어놨다. 조주빈은 “그런 곳(현 교도소)으로부터의 배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라며 “어쩌면 청송1교가 제게 주는 또 하나의 상”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게시물에는 동료 재소자들이 조주빈에 대해 쓴 롤링페이퍼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롤링페이퍼를 통해 조주빈에게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고 항상 힘내고 파이팅”, “TV에서 보다가 이곳에서 보니까 신기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힘들겠지만 살면서 느끼는 게 많을 것”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그의 블로그를 본 누리꾼들은 “잘 살고 있는 게 화가 난다”, “의기양양? 징역 40여년 받고 교도소에서 상장 하나 받은 게 그렇게 자랑스럽나”, “저런 범죄자에게 상장을 주는 이유가 뭐지”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주빈은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은 범죄자다. 이에 그는 지난 징역 42년 4개월의 형을 확정받았다. 이와 별도로 그는 지난 2022년 9월 미성년자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징역 5년형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그의 총 형량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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