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당내 지지율 추락
당 내부 갈등 영향, “보고 못 받아”
‘국힘’ 장동혁 대표도 비슷한 상황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해 9월 조사 결과 대비 두 자릿수 추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월 1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정 대표가 당 대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기준 6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77%)과 비교하면 1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는 긍정 평가가 38%, 부정 평가가 45%로 집계됐다.
이와 같이 지지율이 떨어진 것에는 당내 갈등 상황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국혁신당과 다음 달 3일까지 합당을 완료하고 조국혁신당 측에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나눠주는 방안을 담은 민주당 내부 문건이 보도됨에 따라 당내에서 친이재명·친정청래계 간 내홍이 격화된 상황이다.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밀약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합당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친청계 이성윤 최고의원은 “‘집안싸움은 담장 밖으로 내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집안 문제는 집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밖으로 나가 따로 목소리만 높이며 마치 당이 분열하게 하는 것은 당을 흔드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건은 대표도 모르는 실무자 문건이라고 한다”라며 “당원들께 문건의 경위를 밝혀 소상히 설명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정식 회의에 보고되지도, 논의되지도 않았고 실행되지도 않았던 실무자 작성 문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라고 했다.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들”이라며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고, 최고위원 누구도 알거나 보고받지 못한 내용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역시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장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조사 결과 69%의 지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는 긍정 평가가 27%, 부정 평가가 56%를 기록했다. 장 대표 측은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으로 친한계와 대립 중인 상황이다.
장 대표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라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장 대표가 의총에서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 “하나의 IP에서 1,000여 개 댓글이 작성된 사건으로, 핵심은 여론조작”이라는 장 대표의 발언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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