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40세 나이로 사망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생명 나눠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

김창민 감독이 향년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김 감독의 여동생은 8일 SNS를 통해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지난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의 비보를 전했다.
그는 오빠인 김 감독에 대해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빠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따뜻하게 추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 안타깝다”, “마지막 순간까지 타인을 살린 위대한 선택”, “그의 작품과 정신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창민 감독은 1985년생으로, 지난 2013년 영화 ‘용의자’의 소품 담당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소방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활약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또 그는 지난 2016년 ‘그 누구의 딸’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성범죄자의 딸이 사회의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19년 선보인 단편 ‘구의역 3번 출구’에서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하루를 함께 보내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 감독의 빈소에는 미처 완성하지 못한 유작 ‘회신’의 시나리오가 놓였다.
이와 함께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조문했으며, 그의 예술적 열정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회상했다.
발인은 10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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