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배우 활용 못해
‘오징어게임2’ 뻔한 스토리 혹평
‘더글로리 파트2’에 못 미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전세계 95개국 동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30일 12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가 공개 첫 주에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오징어게임2는 화제성 2위를 기록한 MBC의 ‘지금 거신 전화는’ 대비 6배 이상의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기존에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2’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2주차 결과에서 ‘오겜2’의 사전 화제성 반응이 역대 1위로 나타나면서 역대급 오프닝 화제성이 기대됐으나 막상 공개 후 반응이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오겜2’에 대한 국내 네티즌 반응의 정성분석 결과에 대하여 “일부 시즌1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특히 공유, 이병헌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올라왔다”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 댓글 반응은 시즌1 대비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원PD는 “감독의 지나친 욕심으로 다수 주연급 출연진을 단순하게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장치적 요소로만 벌려 놓았으며, 이들로 인해 향후 이야기가 예측되어 몰입도가 낮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정작 시즌1에 열광한 ‘게임’이 재미가 없었으며, 개연성 낮은 이야기를 앞세워 시즌3까지 억지로 끌고 가는 구조가 지루했다는 것이 네티즌 평가”라고 분석했다.
한편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 2위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 방영 중 결방이 있었음에도 현재 2위로 순항 중이다.
3위부터 5위까지는 JTBC ‘옥씨부인전’, SBS ‘열혈사제2’,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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