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존 본 조비(Jon Bon Jovi)
투신하려던 여성 설득 후 목숨 구해
뮤비 촬영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미국의 유명 가수 존 본 조비(Jon Bon Jovi)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한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본 조비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한 다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메트로폴리탄 내슈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본 조비는 해당 다리에서 자신의 노래 ‘People’s House’ 뮤직비디오 촬영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하는 한 여성을 막았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다리 바깥쪽 난간을 붙잡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이를 목격한 본 조비는 동료와 함께 여성에게 달려갔고, 잠시 대화를 나눈 후 해당 여성을 난간 위로 끌어올렸다.
보행자 도로로 돌아온 후 여성은 자신을 구해준 본 조비와 포옹을 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 조비의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해당 다리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고,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본 조비는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누구나 했을 일을 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서장은 “서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본 조비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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