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이름 내건 ‘경탁주’
식약처 처분 후 판매 중지
시음용 선물에 라벨 정보 누락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막걸리 ‘경탁주’가 식약처 처분을 받았다.
지난 1일 성시경은 본인의 개인 SNS에 “경탁주와 관련해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었다”며 글을 올렸다.
해당 내용에는 “경탁주 출시 전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 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는데요(동엽형 조한형 천식형 규현이 세윤이등등)”라며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입니다”라며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증량 및 구매사이트 개편 등 재정비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지인에게 선물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도 없는데 너무하다”, “너무 맛있어서 화풀이하나 보다”, “다시 컴백하는 거 기다리겠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본딴 주류 브랜드 ‘경’을 만들었다. 소속사는 당시 “성시경이 제품 구상부터 개발, 출시까지 오랜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애주가 성시경이 만든 경탁주는 온라인 판매 첫날부터 물량 전체가 완판되었다. 경탁주의 구매자들은 “기대 이상의 맛”이라며 “안주가 필요없는 술”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경탁주 12도’는 쌀 함유량이 46% 이상인 전통주로 쌀 본연의 맛을 구현한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은 고도수 막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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