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코 폭로하면…” 최태준, 지코 사생활 발언 재조명

지코 ‘구하라 루머’ 법적대응 예고
배우 최태준과 출연했던 예능 재조명
“내가 너를 공격하면 너는 앞으로…”

가수 지코가 故 구하라 금고털이범이라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배우 최태준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이 재조명되고있다.

지난 2018년 12월 5일 유튜브 채널 ‘MBCkpop’에 공개된 웹예능 ‘꽃미남 브로맨스’에는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최태준과 지코가 한 카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시청하며 감상평을 나눴다.

이를 보던 최태준이 “나는 왜 초크(목걸이) 한 사람이 좋지?”라며 말하자 지코는 “(최태준) 형이 약간 옥죄는 거 좋아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최태준도 지지않고 “너는 묶는 거 좋아하잖아”라며 맞받아쳐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최태준이 지코에게 “너는 대기시간에 뭐해?”라고 묻자 지코는 “음악 듣고 인스타그램, 그리고 검색한다. 나 찾아보는 거 좋아 한다”라며 답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형은 컴퓨터로”라고 꼬집었고 최태준은 “난 컴퓨터 안하잖아 집에 컴퓨터 없잖아”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코는 “그러면 저번에 야동 보여 달라고 했던 게 휴대전화로 보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최태준은 “네가 보내준 사이트가 폐쇄됐던데 넌 거기서 글도 쓰고 그러잖아”라며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의 폰에 저장된 서로의 엽기 사진을 공개하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최태준은 지코에게 “나에 대한 폭로는 방송에 나갈 수 있는데 내가 너를 공격하면 너는 앞으로 방송을 못하니까 얘기를 못하겠다. 방송 그만하고 싶어? 열심히 살아야지”라며 강조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신인시절부터 함께한 알아주는 절친 4인방’이라는 자막과 함께 정준영, 최태준, 지코, 에디킴의 단체 사진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발언이 담긴 편집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어떻게 최태준, 지코, 정준영, 에디킴이 한 번에 나오냐”, “방송 중인데 무슨 말을 하는거냐”, “지코한테 실망이다”, “연예인 사생활 다 저러냐”, “방송 중인데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코는 지난 2016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준영한테 ‘황금폰’이 있다. 정식 폰이 아니다. 비상사태에서 메신저 용도로만 쓴다.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이 저장돼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후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의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사라진 금고를 훔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하는 편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후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 몽타주를 게재하며 범인이 지코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누리꾼들은 지코가 버닝썬 게이트‧정준영 단톡방의 중심이 된 가수 정준영의 지인이었다는 점, 정준영의 핸드폰을 ‘황금폰’이라고 언급했던 사실이 그 근거가 된다며 주장을 펼쳤다.

이에 지코는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