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부갈등 에피소드
식사 대접한다더니 ‘닭 뼈’
의외로 누리꾼 의견 엇갈려
시어머니 집에 방문한 며느리가 “사람 음식이 아닌 것을 대접받았다”고 폭로했다.
많은 며느리들이 고부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누리꾼이 시어머니의 심한 차별 대우에 분노했다.
여성은 “시어머니의 초대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시댁에 방문했다”며 시댁에 방문했던 에피소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녀는 “시어머니는 스테인리스 그릇이 ‘며느리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손주의 것’이라고 하면서 음식 두 접시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두 개의 접시를 본 여성은 깜짝 놀랐다. 한 접시에는 닭고기가 담겨있었으나, ‘며느리의 것’이라며 준 접시에는 ‘닭 뼈’만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시어머니는 심지어 닭 뼈를 저에게 주며 ‘닭고기 수프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다 먹고 나면 뼈는 따로 남겨라’라고 말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이미 뼈밖에 없는 그릇을 받은 며느리는 “제가 근시라서 닭고기를 못 찾겠네요”라고 불평했다고 한다.
여성은 이 사실을 고발하기 위해 당시 대접받았던 음식 사진까지 찍어 올렸으나 누리꾼의 의견을 엇갈렸다.
여성의 글을 읽은 중국 누리꾼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둘 다 개밥 같아요”, “저럴 거면 초대를 하지 말았어야지”, “이건 시어머니가 너무 했네요”, “차라리 한 그릇에 주고 아들을 발려주라고 하시지”라며 며느리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시어머니가 네 아들에게 좋은 것을 다 줬는데 뭐가 문제야?”, “집에 아이들이 있으니 당연하지”, “우리 시어머니가 내 아들에게 이렇게 친절하면 나는 행복할 것 같은데”라고 반대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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