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했는데 임신
불륜 의심한 남편
친자 확인해 보니 자신의 아이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는데 아내가 임신하자 불륜을 의심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최근 대만 매체 ‘CTWANT’에는 의사 루진헝(Lu Jinheng)씨가 소개한 한 부부의 일화가 공개됐다.
루진헝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희귀 사례를 소개했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중년 부부가 불임 수술을 마친 뒤 잔여 정자가 극소량 검출됐다.
그러나 임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말에 부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1년 후 아내는 임신하고 말았다.
남편은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에 아이를 가진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었고, 아내와도 불화가 생겼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 친자 확인을 할 예정이었으며, 친자가 아닐 경우 아내는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루진헝에게 찾아가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루진헝은 “정관수술은 정자가 스스로 빠져나갈 확률이 매우 낮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론적으로 생존 가능한 정자가 있는 한 임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17%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남편은 아내를 믿기 시작했고, 아이가 태어난 후 친자 확인을 한 결과 자신의 아이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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