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장대일
사업 실패 후 폐인처럼 살아
현재 건설 현장에서 일해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장대일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MBN ‘특종세상’에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장대일이 사업 실패 후 폐인처럼 살았다는 안타까운 근황을 털어놨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한 장대일은 FIFA 선정 ‘미남 베스트 11’으로 선정될 만큼 ‘꽃미남 축구선수’로 유명해졌고, 은퇴 후 연예계에 진출한 바 있다.
장대일은 “어린 나이에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뒤 목표가 없어졌다”라며 “29세 때 선수 은퇴를 하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2년 동안 잘 됐다. 그때 연예계 관계자, PD, 배우들을 많이 만났는데 연예 기획사 사장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방송국 가서 예능 찍고, 다시 돌아와서 장사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동업자의 배신으로 사업에 실패한 장대일은 “돈도 좀 많이 가지고 나왔는데 다 날렸다”라며 “저렴한 월셋집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저녁에 소주 한잔먹고 자는 폐인 생활을 1년 정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6년째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장대일은 “현장에 젊은 사람이 없다 보니까 제가 제일 막내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장대일은 “이제 나이가 50이고 현장 일을 하다 보니까 아저씨가 다 됐다. 힘든 일이지만 땀 흘리는 게 좋아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대일은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최초의 혼혈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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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 죽고 싶었는데 이런분이걔셔서 나도 용기를갖고 남은 인생 최선을다해야겠다고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