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7살 소녀
3살에 성장 멈춰
키는 89cm에 불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3살(?) 아이가 온라인 사업을 하고 있어 유명해졌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에는 베트남 박닌성에 살고 있는 응우옌티항(Nguyen Thi Hang)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응우옌티항은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과 목소리를 듣고 어린아이로 착각한다.
그녀는 아무 문제없이 태어났지만, 3살이 되자 몸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았다. 응우옌티항의 가족들은 수년 동안 병원에 데려가 보지만, 체중과 키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징후를 보였고 희귀병에 대한 치료법은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17살이 된 응우옌티항의 키는 89cm에 불과했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실망했거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고 잘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응우옌티항의 부모님은 10년 전쯤 먼 곳으로 일하러 떠나셨고, 조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응우옌티항은 어릴 때부터 조부모님의 집안일을 돕는 것 외에도 추가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녀는 몇 년 전에 온라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감자, 제철 채소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밀크티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또한 창고와 협력해 가전제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등 여러 사업을 시작했다.
응우옌티항은 귀엽고 예의 바른 말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고객들 역시 그녀를 믿고 구매했다. 응우옌티항은 고객들이 주문한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전기차를 구매했다.
그녀는 자신의 차를 이용해 여행하며,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응우옌티항은 “조부모님을 돕는 것 외에도 돈을 모아 영어와 한국어를 공부할 여유가 생겼다. 나는 앞으로도 나 자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라며 “어머니가 많이 그립다. 언젠가는 어머니 곁에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가 시간에는 자선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친구들도 만난다.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버는 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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