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치원 교사
아동학대 충격
당국의 사태 처리가 단순해 논란
아이의 뺨을 때리는 등 아동 학대한 중국의 유치원 교사가 해고 됐지만, 네티즌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모닝뉴스, 다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허난성 상추시의 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고 보도됐다.
온라인에 게재된 영상 속 유치원 교사는 한 남자아이를 눕혀 얼굴을 때리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어 충격적인 장면은 유치원 교사는 멈추지 않고 아이의 얼굴을 때렸고, 아이는 다른 여교사에게 절을 해 여자의 웃음소리가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유치원 교사는 아이 위에 앉아 땅에 떨어진 것들을 남자아이의 입에 넣어 강제로 먹게 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폭력을 당한 아이의 나이가 겨우 5살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상추시 위청현 정부는 조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관련 유치원 교장에게 정학 처분을 요청했고, 관련 여교사를 해고했으며, 전문가를 파견해 학생에게 심리상담을 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당국의 사태 처리가 너무 단순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단순 해고가 아니라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저 교사는 결격 사유냐”, “저 교사가 다른 유치원에 가면 똑같을 것”, “깡패였던 사람이 교사가 된 거냐”, “사태 처리가 마음에 안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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