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말레이시아전 태도 논란
28억 원대 고액 연봉
지난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약체로 꼽히던 말레이시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자 축구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나무랐다. 심지어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골 득점 후 평온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은 거세졌다.
축구팬들은 “축구 경기 구경하러 왔나요?”, “지금 웃음이 나오나?”, “우리나라는 감독이 있는데 없는 상태나 다름없다”, “차라리 내가 감독하겠다”, “연봉 토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카타르 방송 알카스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 감독들의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220만 달러(약 28억 9,300만 원)로 이번 대회 연봉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KBS는 클린스만 감독이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최고 세율 구간이 적용되지만, 재택근무로 인해 국내 체류 기간이 183일을 채우지 않아 원천징수 22%(지방세 포함)만 납부하고 국내에서 과세가 종결돼 종합소득세를 국내에서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쳤다.
특히 조별리그 6실점은 한국 축구의 역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다 실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끝나기 전 말레이시아가 득점해 박진감이 넘쳤다”라고도 해 졸전에 성난 팬들의 분노를 부채질했다.
그는 무승부로 조1위가 아닌 조2위로 16강에 오른 일과 관련해 “D조 2위 일본을 피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는 물음에 클린스만 감독은 “아니다. 무조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려고 했다. 그게 우리 목표였고, 그 목표로 뛰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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