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차 김서형
번아웃 고백하며 근황 전해
영화 ‘도그데이즈’ 주연
데뷔 30년 차 배우 김서형이 번아웃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김&장 깔끼하네예 | EP.25 도그데이즈 김서형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살롱드립2’에는 영화 ‘도그데이즈’ 주연을 맡은 김서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은 “그간 계속 작품을 엄청 많이 찍으셔서 쉴 새도 없으셨겠다”라며 물었다.
김서형은 “이번에 좀 쉬고 있는데 쉬면서 약간 번아웃이 왔다. 일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 작품에 참여하는 것보다 한 작품에 집중해 열심히 하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성실도를 두는 편인데 그걸 몇 작품씩 연달아 하니깐 쓸 수 있는 에너지들이 빠진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도연은 “막상 하다 보면 기가 빨린다고 하지 않냐. 작품마다 다른 사람 인생 살다가 나왔는데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공감했다.
김서형은 “(캐릭터에서) 나와서 살 수는 있는데 몸은 하나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소진이 됐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욕심부리다가 그런 것 같다. ‘왜 이러지? 아픈가?’ 해서 무섭더라. 요 근래 나아져서 괜찮다. 회복력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는 것도 잘 쉬어야 한다. 우울감에 빠져서 계속 생각하는 게 아니라 늘 하던 대로 운동 루틴을 쭉 지켰다. 몸 일으켜서 가는 것조차도 힘든데 그 루틴을 계속 지켰다”라며 20년간 필라테스를 유지해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서형은 지난 1994년 KBS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김서형은 데뷔 후 드라마 ‘아내의 유혹’,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기황후’, ‘어셈블리’, ‘SKY 캐슬’, ‘아무도 모른다’, 영화 ‘여고괴담 4 – 목소리’, ‘베를린’, ‘악녀’, ‘도그데이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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