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정치 관련 논란에
“무슨 얘기만 하면 이상하게”
“어떻게 하라는 거냐”

방송인 박명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초이스, 도전 치킨 노래방’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운동화가 더러운데 세탁소에 맡길까요 아니면 제가 팔을 희생해서 육천 원 아끼고 직접 운동화를 빨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본인이 여유가 있거나 집에 계시면 칫솔 같은 걸로 문질러서 닦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며 “바쁘고 정신없는데 운동화를 빠는 건 아닌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직접 빤다고 물어보는 걸 보니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직접 하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시간 있고 여유가 있을 때는 육천 원 아끼려고 직접 한다. 집에서 이런 거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도 육천 원 아끼려고 주차 몰래 골목에다 하지 않냐. 시간 없을 때 가끔 몰래 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당연히 그러면 안 된다. 근데 사람이 또 5분만 살짝 대서 딱지 떼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며 민망한 듯 웃음을 보였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한 발언들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평소보다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무슨 얘기만 하면 이상하게 받아들이니까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19일 월드컵 응원 문화를 이야기하던 중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늘 (축구) 이기면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시장님이 파이팅 한번 가자”라며 “맨날 집회 때문에 모였지, 좋은 일로 국민이 하나 되는 것 보여달라”라고 제안한 바 있다.

2부에서는 ‘도전 치킨 노래방’ 코너도 마련됐다. 해당 코너는 특정 가수의 노래 한 소절을 들려준 뒤 다음 소절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윤종신의 노래를 주제로 청취자들과 함께한 가운데 전화 연결된 한 청취자가 자신이 과거 윤종신과 군 복무를 함께했던 사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20년 전이긴 한데 윤종신 씨가 군악대에 잠깐 계셨다. 저와 함께 배식도 받고 이병 생활도 했다”라며 윤종신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한편 1970년생인 박명수는 1993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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