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결국 분노 터졌다
집 앞까지 찾아온 사생에 경고
“진짜 박제해 버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사생팬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정국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러닝 가자”라는 글을 남기며 운동 계획을 알렸고 Q&A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팬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정국은 러닝을 준비하는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이제 슬 준비해야지”라는 글을 남긴 뒤 한강에서 달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러닝에 나선 정국은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여기에 “나 잡으면 셀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팬들과 장난스러운 소통을 이어갔다.

실제로 이날 정국을 우연히 만난 팬들의 인증 사진도 SNS를 통해 확산됐다. 팬들은 한강에서 러닝 중이던 정국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뒤 관련 후기를 공유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정국의 집 근처까지 찾아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확산됐다. 정국은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뻗는 동작을 취하며 “집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소리가 아니잖아. 진짜 박제해 버린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국은 팬들과의 만남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사생활 공간까지 침범하는 행동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해 왔지만 개인적인 영역까지 찾아오는 행동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

정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해 왔다. 지난달 4일에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택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그는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마세요. 주셔도 안 먹을 겁니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세요. 부탁드립니다.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만하세요”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30대 중국인 여성이 정국의 자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입력하며 침입을 시도한 혐의로 적발됐다. 같은 해 8월에는 40대 한국인 여성이 자택 주차장에 무단 침입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2월에는 50대 일본인 여성이 자택에 들어가려다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정국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사생팬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침입 시도와 관련해 “오면 내가 가둬버릴 거다. 그냥 (경찰서로) 끌려가는 거다. 증거도 다 확보했고 기록도 다 남는다. 끌려가고 싶으면 와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국은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Dynamite’, ‘Butter’,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정국은 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Seven’, ‘3D’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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