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플레밍 별세
향년 51세
출연 작품 재조명

미국 인기 드라마 ‘슈퍼내추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나다 출신 배우 캐리 플레밍(Carrie Anne Fleming)이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3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리 플레밍은 지난달 2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드니에서 유방암 투병 중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었다. 고인의 비보는 한 달 가까이 지난 뒤에야 세상에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은 ‘슈퍼내추럴’에서 헌터들의 조력자 바비 싱어의 아내 ‘캐런 싱어’ 역을 맡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중 남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짐 비버(Jim Beaver)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그녀는 넘치는 에너지와 따뜻한 마음, 훌륭한 인성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녀의 밝은 웃음과 사랑스러운 성격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던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캐리 플레밍은 ‘슈퍼내추럴’ 외에도 다양한 장르물에서 활약했다. CW 채널의 드라마 ‘아이 좀비’에서 캔디 베이커 역으로 5시즌 동안 출연했으며 영화 ‘제니퍼’에서는 타이틀롤인 제니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영화 ‘해피 길모어’, 드라마 ‘스몰빌’, ‘엘워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고인의 인지도를 높여준 ‘슈퍼내추럴’은 어머니를 잃은 샘과 딘 윈체스터 형제가 초자연적 존재들과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장수 시리즈다. 단순한 퇴마물을 넘어 형제애와 희생, 인간적인 고뇌를 다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캐리 플레밍이 연기한 캐런 싱어는 남편 바비 싱어의 서사에 중요한 동력을 제공하는 인물로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
유가족으로는 딸 마달린 로즈가 있다. 고인은 생전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예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팬들은 “우리의 영원한 캐런 싱어 편히 쉬길”, “너무 이른 이별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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