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故 이순재 추모
12년 전 받은 선물 공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든 가운데, 후배 배우 서예지가 조심스레 고인과의 추억을 꺼내놨다. 27일 서예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감자별’. 모든 것이 무겁고 버겁고 두려웠던 신인 시절”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상자에는 귀걸이와 목걸이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서예지는 “그날 촬영장에서 점심시간에 저를 조용히 부르시곤 ‘지나가다 생각나서 섰다’며 건네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지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그 시간들을 가슴에 새기며, 선생님의 품격과 따듯한 배려도 잊지 않겠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언젠가 이어질 그 길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두 사람은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2013~2014)에서 할아버지와 손녀 관계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서예지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흑백 사진 속 이순재는 서예지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으며, 서예지는 그의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코 잊히지 않을 전설”,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이순재 님은 정말 훌륭한 배우였어요. 그가 연기한 모든 캐릭터를 사랑합니다” 등의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7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으며,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에덴낙원이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후 ‘사모곡’, ‘풍운’, ‘보통 사람들’,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내 사랑 누굴까’, ‘이산’, ‘엄마가 뿔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개소리’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서예지는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해 영화 ‘내일의 기억’,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다른 길이 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무법 변호사’, ‘구해줘’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사생활 논란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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