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대상포진… 흔들린 건강 신호
잠 못 자던 일상, 결국 무너진 면역력
연극 무대로 돌아온 딸과의 따뜻한 동행

‘국민 엄마’로 불리고 있는 배우 정영숙이 갑작스럽게 건강 적신호를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6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정영숙은 최근 겪은 건강 문제와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요즘 운동은 많이 못했지만 산에는 자주 다닌다”며 평소 일상부터 털어놓았다.
그러다 최근 두 번째 대상포진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정영숙은 배꼽 위에 점처럼 작은 발진이 생기던 초반부터 통증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사이에 또 하나 올라오더라. 바로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이 맞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면역력 저하와 수면 부족이 겹친 탓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평소 잠이 늘 부족하다. 이것저것 챙겨 먹다 보면 점심을 건너뛸 때도 있다”라고 답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고 새벽 1시에 잠드는 생활 패턴도 이어지고 있다고.

붓기는 없었는지 묻자 “예전엔 없었는데 요즘은 눈이 붓는 날이 있다”라고 했다.
의료진은 그의 대상포진과 피로 누적을 ‘알부민 부족’과 관련지으며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영숙은 이미 식단 관리를 적극 실천하고 있었다.
그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참기름을 더하는 독특한 조리법을 소개하며 “원래는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은 의무적으로라도 먹으려 한다. 삼계탕도 챙겨 먹고, 달걀은 꼭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숙은 딸 전유경과 함께 포천 나들이를 떠났다.
오랜만에 모녀가 함께 등산하고 출렁다리를 건너며 시간을 보냈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나선 정영숙의 꼿꼿한 자세에 이성미는 “엄마가 운전하고 딸이 비스듬히 앉아 있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정영숙의 딸 전유경은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다가 최근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모녀가 숙소에서 잠시 쉬던 중, 정영숙은 문득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이렇게 누우니까 엄마 생각이 난다. 건강하시다가 두 달 아프고 가셨다. 건강은 참 예측이 안 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딸은 “엄마가 늘 강했는데 대상포진이 왔다고 하길래 나이가 드시나 싶었다”며 걱정을 전했다.
정영숙은 “그래도 엄마는 강하다”며 딸을 안심시켰다.
그는 나이를 들수록 부모의 마음이 더 이해된다며 앞서 말한 돌아가신 모친의 이야기와 함께 “애들한테 짐이 되지 않으려면 건강해야 한다. 잘 있다가 조용히 떠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정영숙은 연기 경력만 50년이 넘는 원로 여배우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엄마’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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