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남극의 셰프’ 또 논란
치킨 난반 ‘브랜드 홍보’ 의혹
백종원 측 “사실 아냐. 억측 자제”

최근 MBC 교양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통해 복귀한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홍보 관련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직접 선보인 요리 중 하나인 치킨난반이 더본코리아 자회사 중 하나인 ‘PPL 식당’의 닭튀김 정식과 유사해 ‘홍보 논란’이 불거진 것.
26일 더본코리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방송 메뉴와 브랜드 홍보는 전혀 연관 없다”라며 “지나친 억측을 자제해 달라”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남극의 셰프’ 방송에서 백종원은 남극 세종기지에 있는 재료들을 요리해 현장 대원들에게 치킨 난반을 대접했다.
하지만 이 요리가 지난해 4월 출시된 더본코리아의 PPL 식당 신메뉴 닭튀김 정식과 동일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남극의 셰프’는 지난해 10월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시기가 맞물린다는 추측 역시 잇따랐다.
실제로 PPL 식당의 닭튀김 정식 후기와 이날 요리한 치킨 난반을 비교해 보면, 메인 요리, 국, 장조림, 무생채 등 반찬 구성이 똑같으며 그릇까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백종원이 더본코리아의 향후 광고를 위해 본인의 상업 레시피를 방송 콘텐츠로 활용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결국 해당 논란은 민원 접수로까지 불어났다.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민원인은 방송미디어심의위원회에 제기한 민원을 통해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는 타이틀 아래 국고 지원까지 받으며 제작된 프로그램이 공적 상징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정작 화면 속 핵심 장면에서는 출연자가 운영하는 자사 식당 판매 메뉴와 동일·유사한 구성을 비중 있게 부각했다면 이는 시청자에게 공익적 감동과 상업적 광고효과를 뒤섞어 소비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사건이 특정 출연자 한 명의 일탈을 넘어서, 방송사가 공적 플랫폼을 상업적 이해관계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에 관한 시험대”라며 “이 사건 방송의 치킨난반 연출은 공익·교양 포맷이라는 외피 속에서 출연자의 사업과 연결된 메뉴 구성을 사실상 상품 이미지컷처럼 활용하고 시청자에게 특정 메뉴·브랜드를 은밀히 각인시키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볼 여지가 크다”라고 이번 논란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광고효과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5월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논란을 기점으로 과거 사건들까지 수면 위로 올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약 6개월이 흐른 시점에 ‘남극의 셰프’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린 가운데, 대중이 그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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