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故 이순재 추모글 남겨
함께 찍은 사진 올리며 추억해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올린 한 장의 사진이 갑작스러운 비보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이순재를 향한 그의 짧지만 진심 어린 글은 두 사람이 남긴 특별한 인연의 무게를 되새기게 했다.
배정남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는 글과 함께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를 전했다.
또한 그는 이순재의 흑백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올려 먹먹함을 더했다.
배정남은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라며 고인에 대한 존경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2 드라마 ‘개소리’에서 연기 인연을 맺었다.
배정남은 극 중 경찰 은퇴견 소피의 목소리를 맡아 이순재와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정남의 추모 글은 그와 고인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故 이순재는 25일 새벽 향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후 ‘님의 침묵’, ‘내 사랑 누굴까’, ‘거침없이 하이킥’, ‘엄마가 뿔났다’, ‘지붕뚫고 하이킥’, ‘돈꽃’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해왔다.
또한 연극 무대에서도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세일즈맨의 죽음’, ‘돈키호테’, ‘그대를 사랑합니다’ ‘앙리할아버지와 나’, ‘장수상회’, ‘고도를 기다리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 9월 반려견 벨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비통한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벨은 지난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에 나섰고, 상태가 호전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배정남은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래미 많이 사랑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배정남은 이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는 “2주간 맨정신으로 못 있었다. 사람을 만나기 싫었고 눈뜨면 낮부터 마시면서 계속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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