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지난 23일 별세
향년 81세
오랜 기간 생활고 겪기도

원로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지난 23일 1970~1990년대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던 故 남포동의 비보가 대중을 향해 날아들었다.
고인은 지난 1965년 코미디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하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영화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특유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연기로 감초 조연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이후 ‘제3한강교’, ‘고래사냥’ 시리즈, ‘겨울 나그네’, ‘투캅스 2’, ‘투캅스 3’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다.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은 이어졌다.
故 남포동은 ‘인간 시장’(1988), ‘머나먼 쏭바강’(1993~1994), ‘인생은 아름다워’(2001) 등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정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가 지난 2022년 영화 ‘감동주의보’에서는 주인공의 할아버지 전종구 역을 맡아 여전히 건재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故 남포동은 오랜 기간 어려운 건강과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2009년 간암 말기 진단 후 15시간에 걸친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020년 SBS 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큰 사기로 인해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MBN ‘특종세상’에서는 생활고로 모텔에서 10년째 생활 중인 현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지난해 1월에는 경남 창녕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후 12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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