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선 날 명태균에 전화
“우리 몇 퍼센트로 이겨요?”
공천개입 의혹 핵심 증거 포착

2022년 대선 당일,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결과 예측에 대해 상세히 문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 씨에게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정치자금법 위반) 받았다는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자료다.

지난 16일 전해진 한겨레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2022년 3월 9일 저녁 8시 30분경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 “그러니까 우리는 몇 %로 이겨요, 대략 이기면?”이라며 대선 결과에 대해 물었다.
이에 명 씨는 “아무리 못 이겨도 6%(포인트 차이로) 이겨요. 아무리 못 이겨도”라며 확고한 대답을 내놓았으나, 김 여사는 “아우, 출구조사 때 뭐 우리가 지는 것도 나와가지고 아주 지금 장난이 아니야”라고 불안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외에도 명 씨가 김 여사에게 “원래 출구조사는 법적으로 사전투표를 포함 못 한다”라고 말하거나, 메신저로 출구조사 결과 분석을 나누는 등 꾸준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던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지상파 3사(SBS, KBS, MBC)의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6%p 차이로 앞서며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JTBC가 단독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바 있다.
이날 김 여사와 명 씨의 전화 통화는 1분 25초간 이어졌으며, 실제 결과는 명 씨의 예상보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근접한 0.73% 차이 윤석열 후보의 신승으로 끝났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 기간 명 씨로부터 약 2억 7,440만 원에 달하는 공표 36차례, 비공표 22차례 등 총 58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명 씨가 돕던 김영선 전 의원이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도록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 여사 공소장에 윤 전 대통령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 추가 기소 예정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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