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14억’ 든 캐리어 반출 적발
캐리어 2개 가득 수건 감싼 돈다발
자금 출처 불분명으로 조사 지속

무려 14억 원의 외화가 담긴 캐리어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적발돼 세관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화 반출 수단이 가상자산 등으로 다양한 변화 양상을 보인바, 공항 당국과 세관 역시 이번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전해진 뉴시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4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서편 개장 검색실에서 승객 A씨의 위탁 수하물 내 거액의 돈다발이 발견됐다.
캐리어 내부는 대부분이 수건으로 감싼 외화 돈다발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 인천발 홍콩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해당 캐리어를 위탁 수하물로 부쳤다.
총 두 개의 캐리어 안에는 각각 4,500만 엔과 4,400만 엔, 미화 40만 달러가 담겨 있었으며, 이는 한화로 14억 2,821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외국환거래법에서는 출입국 시 승객이 직접 외화를 1만 달러 이상 들고 반출·반입할 시 별도로 세관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세관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이에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자금 출처를 중심으로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에게 외화 소지 경위에 대해 묻자 “친구의 것을 대신 위탁한 것”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세관은 A씨의 자금 출처를 ‘불분명’ 상태로 두고 조사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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