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우울증’ 고백
“父에 죽여달라 했다”
“모르는 사람 만나면 손발 떨려”

개그우먼 미자가 극심한 우울증을 고백했다.
미자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통해 공개된 “미자 ‘내 인생에 너는 최고야’ 눈물 주의, 미자 인생 썰, 단칸방 나래바, 미자 구원 서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나래는 “언니와 13년 지기인데 개그맨 동료들에게 따돌림당한 얘기를 내게 안 했다. 방송 보고 알았다”라고 미자의 따돌림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자 미자는 “원래 내 얘길 잘 안 한다. 또 서로 분야가 겹치지 않나. 그래서 말을 못 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내가 이 언니를 잘 안다고 거만하게 생각했다. 이 사람의 슬픔은 모른 채 나 좋자고 언니를 계속 불러냈다”라며 “언니가 편하니까 나 힘든 얘기만 털어놓고 재밌게 놀자고 했던 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미자는 “넌 은인이다. 네가 그때 날 세상 밖으로 꺼내줬다”라며 “MBC 그만둔 뒤 사람한테 받은 상처와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한 우울증이 극심했다. 그때는 죽을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울먹였다.
그는 “불효도 많이 했다. 불효를 많이 한 게 방 밖으로 안 나오다 보니 나중엔 약간 미치더라. 그래서 아빠한테 죽여 달라고 했다”라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그렇게 3년 정도 보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기획사가 있었는데 일이 없으니까, 회사가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갑자기 ‘드립걸즈’ 공연해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라며 “방송에 마음이 떠서 안 하겠다고 했더니 위약금을 400~500만 원 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공연에 참여했는데 몇 년간 사람을 아예 안 만났던 때라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손발이 떨렸다. 사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서 눈도 못 쳐다볼 때였다”라며 “그런데 나래가 와서 먼저 말을 걸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사람이 주는 매력이 있다. 언니가 응달 속에서도 너무 빛나고 특이한 사람이었다”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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