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뇌물 의혹’ 김기현, 옹호자 등장
성일종 국힘 의원 라디오서 발언
“100만 원이 무슨 뇌물이냐”

김건희 여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에게 100만 원대 ‘로저 비비에’ 명품 가방을 받은 사건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00만 원이 무슨 뇌물이냐”라고 주장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의원을 옹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성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김 여사가 받은 가방과 관련, “우리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돈 100만 원 정도라고 그러더라”며 “그게 무슨 뇌물이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사를 가야 되니까 아마 김 의원 사모님께서 그 정도 사셔서 가신 것 같은데, 글쎄. 돈 100만 원 정도 되는 ‘보편적인 백’을 갖고 갔다고 뇌물로 연결한다는 게 특검이 할 일일까 싶다”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성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야당 대표를 하신 분이지 않냐. 그 격에 맞는 ‘망신 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로저 비비에 가방과 함께 김 의원의 배우자 이름이 적힌 편지 등을 발견했다.
이틀 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제 아내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라며 이 내용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클러치백에 대해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일 뿐, 대가성이나 청탁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여사는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환영 만찬에 해당 가방을 들고나왔다.
또 이듬해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 참석 당시에도 이 가방을 지참, 공식 석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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