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ADHD 약 구매 늘어
전문가, “오히려 긴장도 높아져”
실제 복용하는 수험생 多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일 앞두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를 복용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강남구 등에서 해당 약품을 구하려는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ADHD 치료제 중에서도 고3 학생들이 찾는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
이는 도파민 재흡수를 억제해 집중력을 높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정신의학과 진료 후 처방전을 지참해야 구매, 복용할 수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콘서타, 메디키넷, 페니드 등이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불면과 불안, 두통 등이 있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메틸페니데이트를 다량 복용할 수록 중독 위험과 부작용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효과 역시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시험을 위해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명재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 약은 심박수를 높여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수능을 앞두고 압박감이 큰 상태에서 약까지 복용하면 긴장도가 높아져 오히려 수능 당일 퍼포먼스가 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역시 “ADHD 약물이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다”라며 “그동안 해온 공부를 믿고 수면 패턴을 유지, 명상이나 산책으로 불안을 조절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치동에서 수험 생활을 하는 김 모 씨(19)는 “병원에서 진단받고 1년째 콘서타를 복용 중”이라며 “약까지 먹으면서 해야 하나 싶지만 쉽게 끊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주변 친구들도 겉으로 말하지 않을 뿐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 건수는 지난해 기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성남 분당구, 송파구, 용산구가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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