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재석 영결식 거행…유족 울분 터트려
입사 동기 고별사…”따뜻한 마음 가졌던 사람”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 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15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인천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 청사에서 고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오상권 중부해경청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중부해경청장 장(裝)으로 엄수됐으며, 해경 관계자와 유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대통령 조전 대독, 헌화 및 분향, 경례,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들은 영결식 내내 통곡을 멈추지 못하며 “너무 억울하게 죽었잖아. 재석아, 재석아”를 연신 외쳤다.
고인의 모친은 “너무 억울하다. 진실을 밝혀달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경사의 입사 동기인 김대윤 경장은 “이 경사는 언제나 뒤를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동료였으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솔선수범해 친구들을 이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라며 “차마 영정사진을 볼 수 없아 사진첩을 봤다. 지나간 추억 속 웃고 있는 그의 사진에 더욱 눈물이 흐른다”라고 고별사를 전했다.
또 고인의 좌우명이었던 ‘견위수명’을 언급하며 “사리사욕보다는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는 자세를 의미하는 사자성어다. 그가 가슴속에 품은 뜻처럼 친구는 영흥도의 바다에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경장은 “그 선택은 우리 곁을 떠나는 희생으로 이어졌지만 이재석 경사의 용기와 헌신은 우리 마음속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영웅으로 치켜세우지만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로서 그 순간 추위와 어둠 속에서 싸웠을 너의 모습이 떠올라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애통함을 드러냈다.
오상권 중부해경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2인 1조 출동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이유와 고인과 연락이 끊긴 뒤 신속한 대응을 못 했는지, 구조 장비나 자기 장비 보호는 부족하지 않았는지 명백히 밝혀내겠다”라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앞서 고 이재석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남성 A 씨를 구조하다가 사망했다.
당시 이 경사는 A 씨에게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와 순찰 장갑을 건넨 뒤, 함께 헤엄쳐 나오던 중,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날 새벽 4시 20분에 헬기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 경사는 6시간 뒤인 오전 9시 41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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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참으로 안타까운 일 입니다 참으로 자기 생명줄을..... 이런 젊은 아들을 잃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라에서 제대로된 보상과 책임을 다해야 할것이다 진정 소임을 다하는 이에게 충분한 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