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강연 취소
강연자 변경해 진행…
공식입장과 ‘반대’되는 행보

하이브가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방시혁 의장이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한경협 제주하계포럼 첫날 개회식에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4일 돌연 강연을 취소했다.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국내 최고·최대 경제계 포럼으로 매년 주요 분야 최고 전문가와 기업 경연인들이 참석한다.

하이브는 올해 처음으로 한경협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당초 방 의장은 포럼 첫 날인 16일 진행되는 개회식에서 ‘BTS 신화를 넘어 K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방 의장이 포럼 강연 연사로 이름을 올리자 최근 그가 금융당국에 의해 검찰 고발 방침이 정해진 상황에서 주요 기업인들 앞에 서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논란을 의식한 듯 방 의장은 강연을 취소, 대신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들을 속이고 2000억 가량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하이브는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 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제 14차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과 전 임원 3인을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통보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관련 위반에 따른 이익 또는 회피액이 50억 원을 넘을 경우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 등은) 대주주 지분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한 보호예수를 위회해 상장 이후 시장에 물량을 던지고 이득을 본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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