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혜영
전세사기 경험 털어놔
“집 주인이 야반도주”

방송인 김혜영이 전세사기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진 가운데, 다섯 명의 참가자가 노래 대결을 펼쳤다.
대학에서 실용음악 교수로 재직 중인 출연자 윤진우는 “재작년 11월 제가 사는 집 앞에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는 종이가 붙더라”라며 전세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법원 판결을 보니 제가 받을 수 있는 돈이 1/15 정도였다. 스트레스에 우울, 무기력 그 자체였다. 그렇게 저는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요제 도전에 나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후 윤진우는 윤진무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무대를 지켜본 김혜영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혜영은 “사실 저도 신혼 초에 전세를 살고 있었는데 집 주인이 야반도주를 하는 바람에 같은 경험을 해서 그 심정을 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울하고 속상하고 많이 아팠는데 가족이 있으니 견디게 되더라“라며 “수업 시간에 윤진우 교수님을 바라보는 제자들, 가족들 있지 않냐. 그 눈을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김혜영은 1988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었다.
이후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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